특히 인간관계에서는 더더욱 그렇다.
만나기로 약속해놓고 만나기 전까지 고민하고 만다.
이 증상이 대인기피증이 아니란 것은 어느정도 직감하고 있다.
왜냐하면 막상 사람을 만나면 누구보다도 분위기를 재미있게 즐기곤 하기 때문.
하지만 늘 나에게 결정 후 마음을 흔드는 요인은 대인기피증에 있지 않음을 깨닳았다.
그 이유는 나의 우선순위가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.
살아가면서 나의 우선순위가 나름대로 마음속에 가지런히 자리잡고 있는 줄 알았는데
늘 결정앞에서 시급한 것과 중요한 것에서 흔들리고 만다.
당장 해야 할 것 때문에 내가 정작 원하는 넓고 깊은 인간관계를 뒤로 미루게 된다.
어려운 이유인 즉, 한꺼번에 모두를 취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.
하나를 취하면 하나는 버려야 한다는 것을... 이 말은 너무 극단적이니 조금 강도를 낮춘다면
하나를 선택하면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에 대해서는 소홀해 진다는 것을...
오늘 결심했다. "한번 마음 먹었으면 더이상 고민하지 말자" 라고...
결정했으면 그 결정을 저돌적으로 밀어붙이자.
큰 결정앞에선 오히려 단순하게 밀어붙이면서 자잘한 결정앞에서 고민쟁이가 되는 나.
이젠 고민쟁이에서 벗어날 때가 된 듯 싶다.
그리고 나의 가치와 우선순위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.
Posted by LifeFeel

